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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혹시 경매에 관심이 있다면
저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지 몰라요 ㅠ
항상 조사...조사가 우선입니다..
<콘텐츠 전문>
작지만 소중한 나의 집
월세나 전세가 아닌 집
시세보단 저렴하게 구매가능한 집
내가 가진 돈으로 구매가능한 집
조금만 더 해볼게요 :)
회사에서 가까운 집
지하철 도보 10분 이내의 집
최소 15평 이상의 집
주차가 가능, 오래되지 않은 집
제가 집을 꿈꿀 때, 고려했던 사항들이에요.
일단, 투자의 목적으로 집을 사는 건 아니지만
인테리어를 하고, 만족할 만큼 산 다음에
이 부동산을 되팔 때
적어도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제가 위에서 말한 조건을 충족하는 집을 구하려 했어요.
너무 까다롭나..?
그래서 경매를 통해 전용면적을 살피고,
건축대장부를 통해 집이 지어진 연도를 확인하면서
네이버 지도 거리부와 임장을 통해서
해당 부동산의 외관, 내관을 살펴보는 일을 했어요.
그래서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화곡동에
전용면적 52제곱미터 이상의,
일억중반 대의 빌라를 사게 됐습니다.
물론 경매로 말이죠.
처음 이 집을 입찰하기 위해 임장을 왔을 때,
부동산 윗집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 구조를 살펴 봤어요.
일단 건축연도가 2000년대 초반 임에 반해
건물 관리가 전체적으로 양호했어요.
그리고 주차장이 있었기 때문에
차를 충분히 댈 수 있는 것도
저에겐 매력이었어요.
집을 둘러보았을 때는 물이 새는 곳,
곰팡이가 피는 곳은 전반적으로 없었고,
하나의 흠이라면,
거실보다 안방이 더 넓게 지어진 구조라는 것이었어요.
이게 옛날 건물의 특징 중에 하나인데,
일단 이 부분은 넘어가기로 했죠.
자, 그리고 지하철에서 버스정류장 한 정거장에
위치에 있는 빌라였기 때문에
도보로 10분, 버스로는 3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그리고 집 주변에는 중/대형마트, 시장이 있어서
매일 소소하게 장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 빌라를 시세보다 대략 한 2000만원 정도 싸게
낙찰을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후 농협에서 경락자금 대출을 받았고요.
그리고 (대출) 중계를 해주시는 분과 연락을 통해서
잔액이 조금 부족했기 때문에
신용대출을 일부 받아서 잔금을 치렀어요.
그래서 지금 월 40만원 정도의 이자를 내고 있는데요.
이제 원리금을 상환하는 것까지 하면
한 80~90만원 정도 돈을 내고 있어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월 40만원 이자를 내?"
"그냥 월세 사는게 낫지 않아?"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제가 추구했던 거는,
마음의 안정이 컸기 때문에
그래서 뭐 기회비용으로 훨씬
이윤이 많은 투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어요.
저는 나중에 이것 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됩니다.
자 그건 바로, 이 해당 물건을 낙찰을 받고
처음 집 문을 따고 들어갔을 때 일이었어요.
이제 여러분도 혹시 나중에 하시겠지만,
낙찰을 받고 해당 물건을 처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실 겁니다.
그러면 이제 그 집에 상태가 어떤지
처음으로 확인을 하게 되는 건데요.
제가 처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집 상태가... 정말 말이 아니었어요.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집.
최소한 1년 이상은 아무도 살지 않아 보였어요.
가구며 식기, 모든 것이 그대로 있었고
뭐 결과적으로 이걸 직접 제가 처리를 해야 했어요.
와.. 정말 그때는
너무 울고 싶었어요ㅠ
제가 낙찰받은 집을 새집으로 만들었던 과정,
경매 초보였기 때문에, 경매를 아무것도 모르고
몸으로 부딪치면서 했었기 때문에 겪었던 그 일들.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이 과정을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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