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고다닌다는 사직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회사에 머물머 노동을 하면서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적은 월급, 인간관계, 자아 실현에 대한 욕망까지.
하지만 매월 들어오는 월급 때문에 회사를 쉽게 그만둘 수 없는게 현실이죠.
더욱이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고용에 대한 안정성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겨우 들어간 직장을 그만두기란 많은 용기와 결단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만 하면 저절로 불어나던 경제 급성장의 시기를 지나 정체기에 머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퇴사를 준비해야합니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회사가 영원히 나를 책임져 줄 거라는 믿음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이는 대한민국에만 국한된 상황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고용 유동성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는 프리랜서나 임시직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프리랜서, 임시직의 두 단어를 들으면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안정적이지 않은 생계, 적은 임금 등이 연관되어 떠오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새로운 노동 체계의 시작, 긱 이코노미(Gig Economy)
긱 이코노미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Gig'이란 일시적인 일이라는 의미)기업이 필요에 따라 임시직이나 단기계약직, 또는 프리랜서를 고용해 노동을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긱 이코노미에 의해 노동을 제공하는 미국 근로자의 비율이 2005년 10%에서 2015년 16%까지 늘었다고 경제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출처 : Harvar Business Review).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많이 등장하는 것이 우버(UBER)입니다.
우버는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된 운송 네트워크 회사로,
자사 소속의 차량이나 공유된 차량을 승객과 중계하여 승객이 이용 요금을 지불하면 회사에서 수수료 이익을 얻는 라이드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출처 : 나무위키).
자신의 시간을 자율적으로 스케줄링하여 노동을 제공하고 보상을 받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긱 이코노미에 대한 상반된 견해들
세계의 노동시장이 긱 이코노미화 되어 가는 것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존재합니다.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근거는 바로 '자율성'입니다.
독립성과 자유로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현 세대에게 적합한 노동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2018년 가장 핫했던 키워드인 YOLO(You Only Live Once),
2019년 신개념 트렌드인 나나랜드(내가 중심인 세상; 트렌드 코리아 2019) 등 자신의 행복을 위해 기존 대한민국에서 통용되던 가치관에 반하는 삶의 형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삶의 대부분을 원하지 않는 일에 투자하여 돈을 벌기보단 적게 벌더라도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려는 가치관에 부합한다는 거죠.
하지만 이에 반해 긱 이코노미를 부정적으로 보는 대표적인 의견 중 하나가 '양질의 노동력 감소'입니다.
희소성의 높은 전문직은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고수익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지만,
단순 노동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직업은 고용의 불안정, 낮은 임금에 더욱 허덕이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우버 서비스 노동자 중에는 하루종일 손님을 태우고 밤이되면 차량 뒷자리에서 잠을 청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일자리 양극화의 심화로 인해 값싼 노동력으로 치부되는 인력이 더욱 증가하고 이런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긱 이코노미,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사회적 흐름과 별개로 긱 이코노미에 편승할 것인가는 아직 대한민국에선 선택의 문제인 듯 합니다.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프리랜서나 임시직의 길로 들어설 것인가, 아니면 회사에 어떻게든 남아있을 것인가의 문제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긱 이코노미의 세계로 과감히 뛰어들어 볼만하지 않을까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 삶은 안정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고급 인력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머니트리를 구축하고 유지해야겠죠.
하지만 언젠가 회사에서 나와야 하는 현실에서, 남들보다 일찍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체계를 실험하고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의 저자 이은지 작가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일도 좋고, 전혀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어도 좋고, 일하다가 스트레서 받아서 밥을 먹지 못해도 좋고, 토할 것 같아도 상관없다. 동일한 루틴의 안정적인 일보다, 내 가슴을 두근거리가 할 일을 찾아서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다. 내 인생에 느낄 수 있는 불행 기쁨 분노 즐거움 모두 콘텐츠로 토해내겠다. 나도 내 인생에 봄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으니까.
회사 밖 야생에서 홀로 서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응원을 보내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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